▲학생대표에게 축구공을 전하고 있다.아내의 즐거운 인터뷰 그리고 학교 선생님의 모델 제안에 모델이 되어 마을 주민과 함께 사진을 찍히는 나, 학생대표에게 전하는 선물을 보고 함박웃음을 짓는 여성 교장 선생님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김형효
우리네 추석과도 같은 더사인이 10월 22일이다. 과거에는 한 달 전부터 승차권 발매가 시작됐다 이번에는 아직 승차권 예매조차 시작되지 못했다. 이번 더사인은 그야말로 최악의 더사인이 될 듯하다. 아이들에게 명절은 또 다른 축복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2주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네팔 상황도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20일 공포된 새 헌법은 불과 며칠 만에 축제에서 새로운 고통의 산물이 된 형국이다. 물론 이것이 새 헌법이 잘못되어서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네팔 남부의 시위에 외세인 인도가 보이지 않는 무력을 행사한 일 때문이다. 네팔 남부 주민과 인도 정부가 손잡고 벌이는 새 헌법 반대운동은 인도정부의 국경봉쇄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 3일 인도정부는 모든 국경에 국경봉쇄를 풀라고 했지만 사실은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봉쇄를 푼 것이다. 그것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판매하는 물자의 네팔진입만을 허용하고 정작 네팔인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가스나 유류의 진입은 막았기 때문이다. 주유소에 늘어선 차량과 오토바이 행렬이 여전히 많다. 네팔인들의 고통은 거리에서 수시로 느껴지고 있다.
이에 네팔인들은 격분하고 있다. 최근 스피커를 단 방송차량이 시내를 돌며 인도의 봉쇄조치를 비난하는 방송을 하기도 하고, 시인들이 모여 인도 정부를 비난하는 시 낭송회를 열기도 했다. 이제 곳곳에서 반인도 시위를 벌이는 장면도 목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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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사람의 사막에서" 이후 세권의 시집, 2007년<히말라야,안나푸르나를 걷다>, 네팔어린이동화<무나마단의 하늘>, <길 위의 순례자>출간, 전도서출판 문화발전소대표, 격월간시와혁명발행인, 대자보편집위원 현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홈페이지sisarang.com, nekonews.com운영자, 전우크라이나 예빠토리야한글학교교사, 현재 네팔한국문화센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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