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가 사용했던 집무실. 가우디가 살던 집은 박물관으로 개방돼 그가 디자인한 가구나 그가 사용했던 침실과 욕실, 집무실 등을 볼 수 있다.
박성경
현재 이 집은 박물관으로 개조돼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는데요. 가우디가 디자인한 아름다운 가구들이 곳곳에 있고 그가 사용했던 작업실과 침실 등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야외에 개방돼 있고 입장 또한 무료라, 바르셀로나를 찾는 여행자들 대부분은 구엘 공원엘 들를 겁니다. 하지만 구엘 공원을 설계하고 이 곳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가우디의 집이 공원 안에 있는지는 모르고 지나치는 여행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때론 입장료를 내고 봐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요.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온 이유가 가우디를 보기 위해서였다면, 구엘 공원의 그 자유롭고 자연친화적인 가우디의 건축을 무료로 누렸다면, 입장료를 내고서라도 가우디의 집 안에서 그의 삶을 조용히 둘러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라 권하고 싶네요.
오전 시간은 가우디와 함께 구엘 공원을 천국처럼 즐기다 보니 금세 가버렸고요, 오후 시간은 몬주익 지역에서 보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