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놓은 다리, 사람이 건넜다

[눈에 띄는 동영상] ETH 취리히가 공개한 밧줄 다리

등록 2015.09.23 11:41수정 2016.01.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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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세상을 바꿀까? 사람이 접근할 수 없거나 안전하지 못한 곳에 드론이 갈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제는 바로 그런 곳에 사람도 갈 수 있도록 드론이 다리를 놓을 수 있다.

스위스연방공과대학(ETH 취리히) 동역학 시스템 및 제어 연구소에서 4개의 회전날개를 가진 쿼드로콥터를 이용해 밧줄로 다리 만들기에 성공했다. 7.4m 길이의 이 다리는 사람이 건널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 다리에 사용된 지름 4mm의 초고강력 다이니마 밧줄은 1300kg까지 버틸 수 있으며 총 120m가 소요되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밧줄의 고정 위치를 정한 후 드론이 매듭, 고리, 묶기 등 모든 연결을 자율적으로 해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취리히의 플라잉머신아레나에서 촬영한 프로젝트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 밧줄 다리는 일종의 시범"이라고 밝히고 "작은 드론이 하중을 견디는 실물 크기 구조물을 만드는 자율적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었고 실생활 사용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드론이 만든 다리를 사람이 건너가는 모습
드론이 만든 다리를 사람이 건너가는 모습ETH 취리히

#드론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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