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홈페이지에도 엔진의 배기가스 절감 효능 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홈페이지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소비자에게 해당 차량을 판매하면서, 차의 엔진은 "배기가스 절감을 더했"고 "최소한의 CO2 배출량을 자랑"한다고 홍보했다. 비틀 광고에서는 "깨끗한 배출가스로 유로 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 시킵니다"라는 문구도 찾아볼 수 있다. 해당 문구 등은 지금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폴크스바겐이 미국에서와 같이 한국시장에서도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거짓 광고, 기만적인 광고에 해당한다. 경실련은 "소비자를 속이고 기만한 행위이다"고 주장한다.
폴크스바겐 측은 이번 사안은 한국시장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문제에 대해 한·EU FTA 통상문제 등을 우려하며 소극적인 조사계획을 밝히고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정부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차량의 배기가스, 연비 조작 등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폴크스바겐이 한국에서도 조작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 각 소비자에게 사죄하고 자체적인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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