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배제하는 대전시성평등기본조례 개악저지운동본부'는 18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의회의 '성평등조례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최용성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장 및 지원하는 조항을 삭제한 '성평등기본조례 개정안'이 논란 끝에 결국 대전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전시의회는 18일 제22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된 '대전광역시 성평등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반대 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관련 기사 : '성소수자 배제 논란' 성평등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해당 조례가 통과되자 방청하고 있던 '성소수자 배제하는 대전시성평등기본조례 개악저지운동본부' 회원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10명의 회원들은 "성소수자 인권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다가 청원경찰들에 의해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반면, 이날 대전시의회 앞에서 '성소수자 조항 삭제' 및 조례안 원안 통과를 주장하던 기독교인 단체 '건강한 가정 밝은 사회 만들기 대전시민연대' 회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