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알내알 발표회
김용만
지난 17일(목)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경남꿈키움학교의 시사 동아리인 '세알내알'의 주제 발표회가 열렸는데요. '세알내알'이라는 뜻은 '세상을 알고 내를 알자'는 뜻입니다.
세알내알은 올 3월에 만들어졌고 1학기에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서 10시까지 모여 한 주의 시사에 관해 토의하고 토론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활동을 하다 보니 우리가 공부한 내용들을 모두와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2학기에 주제 발표회를 계획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은 방학을 시작으로 근 한 달간 자신이 선정한 주제에 관해 자료를 수집했고 발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많은 고민과 좌절을 했습니다.
"선생님, 내일 발푠데 어떡해요. 결론을 못 잡겠어요.""선생님 너무 힘들어요. 포기하면 안 될까요?""선생님 이렇게 하면 될까요?"저는 대답했습니다.
"과정이 중요한 거야. 선생님이 일일이 지도하면 너희들의 것이 없게 된다. 그러니 친구들과 함께 논의해보고 준비하도록 해봐. 화이팅.""으, 선생님은 도움이 안 돼요."이미 학부모님께 이번 행사에 관한 안내를 했고 참석해 주시면 좋겠다는 부탁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많은 분이 와 주시는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날 생각보다 많은 분이 와 주셨습니다. 재학생중에서도 관심있는 1, 2학년들이 많이 왔습니다. 발표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 발표자는 진지하게 발표했고, 청중들은 조용히 그리고 진지하게 아이들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발표 주제는 총 다섯 가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