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재밌다!행복한 인생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꿈틀'거리는 현장을 찾아가는 '<오마이뉴스> 꿈틀버스 3호'가 11~12일 순천을 찾았다. 11일 꿈틀버스 3호가 찾은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며 방과 후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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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짜 살기 좋은 동네예요."전남 순천 '기적의 도서관' 정봉남(48, 여) 관장의 말이 귀에 익다. "여긴 참 살기 좋은 나라야."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행복의 비결을 찾으러 처음 덴마크를 방문했을 때, 코펜하겐 공항 앞 택시기사가 한 말과 묘하게 비슷하다. 정 관장도, 택시기사도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말했다.
지난 11일, 행복한 인생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꿈틀'거리는 현장을 찾아가는 꿈틀버스가 순천을 찾았다. 지난 5월 광주 광산구로 갔던 꿈틀버스 1호, 7월 충남 홍성을 찾았던 꿈틀버스 2호에 이은 세 번째 꿈틀버스다. 이번 꿈틀버스는 꿈틀리와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순천시가 공동 운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여 명의 꿈틀버스 3호 탑승객은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는 공간인 순천 기적의 도서관,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 학교로 탈바꿈한 인안초등학교, 주민자치 사업의 기반인 천태만상센터 등 1박 2일간 순천의 꿈틀거림을 부지런히 좇았다. 묻지도 않았는데 "살기 좋은 동네"라는 말이 어떻게 나오는지, 그 이유를 가늠하는 여정이었다.
'기저귀' 찬 아이도 찾는, '기적의'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