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광장 앞에서 150일째 이어지고 있는 생탁·택시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버스가 12일 저녁 부산을 방문했다. 1500여 명(집회 측 추산·경찰 추산 900여명)의 참가자들은 고공농성 해결을 위한 부산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민규
경남진보연합은 "이번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자신들이 초래한 경제위기를 노동자 민중에게 떠넘기려는 정권과 재벌의 제 뱃속 채우기이며, 국내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 상급단체가 참여하지 않은 '반쪽 노사정위'에서, 그것도 갖은 회유와 협박으로 야합을 유도해낸 것으로 원천 무효"라 밝혔다.
또 이들은 "이미 민생은 도탄에 빠져 있으며, 민중의 분노는 쌓이고 쌓여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안을 단호히 거부하며, 이를 분쇄하기 위해 노동자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 거대한 민중 총궐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즉각적인 규탄대회 등을 열어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전국적으로 11월 14일 10만 민중총궐기 등 하반기 노동시장 구조개악 관련 개악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야합의 중심에 선 박근혜 정부와 한국노총은 더 이상 노동자에게 정부도, 노조도 아님을 스스로 인정했다"며 "국민을 죽이는 정부,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는 노총은 존재 이유가 없다,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를 살리기 위한 투쟁에 누구보다 가장 앞장서 싸울 것"이라 밝혔다.
부산민중대회준비위 "노사정 합의 규탄"부산민중대회준비위는 성명을 통해 "결국 야합으로 끝난 노사정 합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부가 아니라 0.1% 재벌만을 위한 정부"라며 "이미,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는 한 치의 관심도 없는 정부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이번 노사정 야합을 핑계로 향후 정부의 계획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정부차원의 지침을 일방적으로 쏟아 내거나, 국회차원의 일방적이 파행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부산민중대회준비위는 "결국 야합으로 끝난 노사정 합의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향후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공동연대투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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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책임 노동자한테 전가" 노사정 합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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