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회의 의장에 최초로 3사 출신 임명

등록 2015.09.14 10:45수정 2015.09.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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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 14일 오후 1시 32분]

정부는 14일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최윤희 합참의장의 후임에는 육군 2작전사령관 이순진 대장(3사 14기)이, 육군참모총장에는 1군사령관 장준규 대장(육사 36기)이, 한미연합사부사령관에는 3군사령관 김현집 대장(육사 36기)이 임명됐다.

이 합참의장 내정자는 3사관학교(아래 3사) 14기로, 3사 출신이 합참의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이환규 인사기획관은 "출신과 무관하게 최적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능력과 품성, 지휘능력을 고려해 선발했다"며 "군의 발전을 위해 누가 최적임자인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 내정자는 육사 기수로는 35기와 36기 사이에 해당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신임 합참의장이 이번에 육군총장으로 임명된 장준규 대장(육사36기·1980년 임관)보다 한두 해 선배인 셈이다.

공군참모총장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정경두 공군 중장(공사 30기)이 대장 진급과 동시에 임명됐다.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김영식 중장(육사 37기)은 1군 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엄기학 중장(육사 37기)은 3군사령관, 육군참모차장 박찬주 중장(육사 37기)은 2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이들은 모두 대장으로 진급한다. 이들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의 육사 동기생들이다.

합참의장 내정자는 대구, 육군총장과 연합사부사령관은 각각 충남, 공군총장은 경남 출신이다. 1군사령관과 3군사령관은 각각 서울, 제2작전사령관은 충남 출신이다. 이번 7명의 대장 인사에서 호남 출신자는 없다.


이번 인사의 진급·보직 내정자는 오는 1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후속 인사는 10월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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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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