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9이 적용된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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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이폰6S'일까, '아이폰7'일까? 과연 12인치대 아이패드도 등장할까?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국내외 언론에 보도된 루머를 바탕으로 10일 새벽(한국시간) 선보일 신제품들을 미리 짚어본다.
32GB 아이폰 6S는 나올까? '포스 터치' 성능은?애플은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새벽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신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CEO가 선보일 첫 주인공은 12인치대 대화면 아이패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제품 이름은 '아이패드 프로'나 '아이패드 에어 플러스' 등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화면 크기는 12.9인치가 유력하다. 기존 9.7인치 '아이패드 에어2'나 7.9인치 '아이패드 미니3'처럼 서류봉투나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내긴 쉽지 않겠지만, 기존 교육용, 업무용 PC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플 전문 IT 미디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9일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패드 프로'가 32/64/128GB 용량으로 나오며,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799/899/999달러, LTE 모델은 929/1029/1129달러가 되리라 예상했다. 이는 64GB 기준 599달러(와이파이), 729달러(LTE)인 아이패드 에어2보다 각각 300달러 비싼 가격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역시 차세대 아이폰이다. 지금까지 애플 관행대로라면 '아이폰 6'(4.7인치)와 '아이폰 6+(5.5인치)'의 크기와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은 '아이폰 6S'와 '아이폰 6S+'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칩도 'A8'에서 'A9'으로 업그레이드되는데, 지난 8일 중국 수리업체 긱바(GeekBar) 대표가 중국 SNS '웨이보'에 A9칩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엔 기존 16GB 대신 32GB 모델이 나올지도 관심인데, 지금으로선 기존대로 16/64/128GB로 나온다는 설과 32/64/128GB라는 설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1GB에 머물렀던 기본메모리(RAM)가 2GB로 업그레이드될지도 관심거리다.
2012년 아이폰 4S 이후 3년 넘게 800만 화소에 머물렀던 카메라 성능 개선은 비교적 유력하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돼 4K급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질 전망이고, 전면 카메라도 120만 화소에서 500만 화소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