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과 나상성 광명시의장이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에 전시된 하이브로우(이천희 & 이세희)의 ‘YARD-FURNITURE 2015'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유혜준
버려진 목재와 폐가구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구를 만들어낸다. 바로 업사이클 가구다. 이런 가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에서 '리본(RE-BORN) 가구, 업사이클 가구 디자인 전(展)'이 열리고 있다. 8일, 시작된 전시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지난 8일 오후에 열린 전시회 오픈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나상성 광명시의장 그리고 신명환, 주세정 등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 입주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2명의 작가가 만든 36점의 업사이클 가구가 선을 보이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집이라는 공간에는 반드시 크고 작은 가구가 필요하다. 작가들은 그런 점에 착안, 버려진 폐목재와 폐가구에 업사이클 개념을 접목시켜 새로운 가구를 만들어냈다.
그렇다고 조악하거나 조잡한 것은 아니다. 다양한 업사이클 유닛을 덧붙인 소품과 조명을 함께 전시해 디자인 측면을 강조해 품격이 있는 가구로 거듭나게 했다. 새롭게 태어난다는 '리본(RE-BORN)'이라는 의미가 제대로 반영된 가구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