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시장
변종만
동굴에서 내려와 차로 25분 거리의 정선아리랑시장으로 향했다. 3시 50분경 정선공설운동장 주차장에 도착해 아라리공원을 구경하고 정선오일장으로 많이 알려진 정선아리랑시장으로 갔다.
마침 장날이라 시장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정선아리랑시장은 도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소소한 재미와 정겨움이 느껴지는 시골장터로 매월 2, 7, 12, 17, 22, 27일과 매주 토요일에 장이 열리는데 각종 산나물과 약초, 감자, 황기, 더덕, 마늘 등을 구입하며 옛 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마영달테마여행1번지 전대원 사장님이 시장 입구의 군언횟집직영점에서 떠온 송어회를 아라리공원의 잔디밭에 펼쳐놓고 둘러앉으니 명당이 따로 없다. 여성분이 술까지 준비해 분위기를 띄웠다. 자연과 가까이하며 곱게 늙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행복 찾기를 했다.
오후 5시 25분 출발한 관광버스가 38번 국도 동강휴게소,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려 예정시간보다 빠르게 청주실내체육관 앞에 도착했다. 세상살이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짧은 시간에 여러 여행지를 돌아보며 산행까지 했던 날이지만 처음 본 사람들이 살갑게 대해줘 피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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