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고에서 열린 메르스 극복, 감사콘서트
김민규
22일 저녁, 수원 장안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메르스 극복 감사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운동장은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찼다. 준비된 좌석은 이미 만석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행사장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행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나누어줄 기념품도 금방 소진됐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넉넉히 준비해둔 기념물이 조기 소진된 것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장안고등학생들은 며칠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장안고 사물놀이 학생 동아리 '마두패'는 화려한 오프닝 행사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가 열리기 전날까지 학생들은 무대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청결을 위해 미화작업을 벌였다.
오프닝 공연 다음은 '빛을 밝히는 이들, 수원시 정자동 사람들' 동영상이 상영됐다. 메르스 기간 동안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주변에 사는 정자동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거세게 반대할 줄 알았던 수원 정자동 주민들은 그 누구보다 의료진을 응원했고 메르스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동근 제1수원부시장 등 내외빈들은 동영상 상영 후 인사를 통해 정자동 주민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시했다.
건강체크부터 먹거리 장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