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유성우와 플레이아데스 성단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상공을 청아하게 비행하고 있다. 중앙 왼쪽에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박현규
사자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라 불리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비록 가장 많은 유성우를 관측할 기회(13일 새벽 3시 40분경)는 지나갔지만,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며 밤하늘을 탄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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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만나다 지난 14일 새벽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광장에서 촬영한 밤하늘 타임랩스 영상상이다. 비록 영상 속에는 하나의 유성만 등장하지만, 평소보다 훨씬 많은 유성을 만날 수 있었다. ⓒ 박현규
위 동영상은 14일 새벽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광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장당 0.01초 간격으로 이어붙여 만든 타임랩스 영상이다. 촬영시간은 자정부터 1시 사이. 이후에도 유성우는 끊임없이 쏟아져, 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었다. 청아하게 떨어지는 유성우는 모기떼의 집요한 공격도 용서할 수 있는 승려의 마음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