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과 기원후 사이에 있는 철학자

철학인물사 -예수-

등록 2015.08.03 10:39수정 2015.08.03 10:39
0
원고료로 응원
기원전과 기원후를 나누는 인물을 소개하겠습니다. 새로운 철학 인물 예수입니다. 기원전은 B.C.로 Before Christ의 줄임말입니다. 그러나 A.D.는 라틴어 Anno Domini입니다. 뜻은 그리스도의 해라는 것이지요. 요즘은 Before common era와 common era로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예수는 단순히 기독교의 상징이 아니라 서양사상의 근본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 방송을 잘못하면 기독교의 비난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 공자님도 하고 부처님도 했는데 예수님 안하면 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평이하게 할 생각입니다. 일단 예수의 사상을 알기 전에 이스라엘을 조금 알아야합니다.

이스라엘의 시작을 어디로 보느냐도 논란이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로 나온 이후가 이스라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했을 때로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번에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한 때로 보려고 합니다.

여기서의 선택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계약관계입니다. 즉,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했으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성경에서 말하는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스라엘은 자신들은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제사장의 모습이 아니라 개판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을 벌줍니다. 다른 나라들을 이용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만들지요. 그렇게 하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 돌아와 살려달라고 합니다. 이런 순환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완전히 망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약속을 하는데 메시아 즉, 구원자를 보내준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 약속의 성취를 한 사람이 예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역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처럼 자신들의 나라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나라들을 벌주고 이스라엘을 회복하는 역할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한 약속 이스라엘과 한 약속인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된다는'것을 이스라엘에게만 국한시키지 않습니다.


예수가 딱 2015년 전에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기원전 3년에서 5년 전으로 보는데 그가 태어날 때 마리아에게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라고 하고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과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함께 한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는 12세의 잠깐의 기록이 나오는 것 외에는 기록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30세에 등장하는데 그때 처음으로 하는 말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입니다. 이 말은 천국이라는 개념으로 보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가 가까이 왔다고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에서만 유독 천국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다른 성경에서는 천국이라는 단어보다는 하나님 나라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하나님나라를 선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르치고, 병을 고치고, 하나님나라를 선포하고 배고픈 자들을 먹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예수가 자신들의 나라를 회복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죽이려 합니다. 결국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3일 만에 부활했다고 나오고 40일 동안 사람들과 함께하고 승천합니다.

자 믿을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죠? 하지만 제가 앞서 말했듯이 예수를 믿었던 기독교의 영향이 서양철학의 많은 영향을 미쳤으니까요 사상을 알아보시죠.

솔직히 많은 말들을 할 수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 줄로만 요약하겠습니다. 예수는 자신이 온 이유를 죄인들을 부르러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완성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율법이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을 때 쓴 계약서라고 보면 됩니다. 예수도 자신을 믿는 사람들과 동일한 계약을 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굉장히 많은 생각들이 나실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사랑, 공자의 사랑 묵자, 플라톤 등등이요. 하지만 예수의 사랑은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는 것을 유대인들이 죽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망갈 수 있었어요. 예수는 도망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이지요. 또한 이웃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이웃으로 여기고 우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지요.

사랑하라는 것이 예수 사상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해석을 잘못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시는 것입니다. 예수의 사상 자체는 어느 누구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이 사상이 나중에 변해서 이상하게 해석되는 것은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팟캐스트, 팟빵 '철학인물사'에서 방송한 '예수'를 기사로 만든 것입니다.
#팟캐스트 #팟빵 #철학 #인물 #예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