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글·사진 정부희 / 펴낸곳 지성사 / 2015년 7월 5일 / 값 3만원)
지성사
<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은 우리나라 숲에서 사는, 봄·여름·가을·겨울에 걸쳐 볼 수 있는 곤충들을 마이크로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마이크로 세상입니다.
매미를 모르고 잠자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꿀벌이나 호랑나비를 지금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성인 대개의 사람은 매미와 잠자리를 알고 있고, 꿀벌과 호랑나비쯤은 분명 본 적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곤충들일지라도 사실 제대로는 한 번도 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맨눈으로 보이는 곤충은 봤을지 모르지만, 마이크로렌즈를 통해서만 보이는 세세하고 선명한 모습은 본 적이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책에서 볼 수 있는 사진 속 곤충들은 지금껏 맨눈으로 봐왔던 곤충들 모습이 아닙니다. 선명하고, 또렷하고, 세세한 곤충들 모습, 마이크로렌즈를 이용해야만 들여다볼 수 있는 모습들을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볼 수 있는 낱낱입니다.
책에서는 계절별 곤충을 계절별, 특징별로 분류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봄에 볼 수 있는 곤충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꽃가루를 모으는 곤충'이 있고, '꽃꿀을 모으는 곤충'도 있으며, '잎사귀에 모이는 곤충'이 있습니다. 여름에 볼 수 있는 곤충 중에도 '식물즙에 모이는 곤충'과 '수액에 모이는 곤충'이 있습니다.
마이크로렌즈를 초월하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