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별 토론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그린 노란종이배 그림. 안전한 사회 건설을 요구할 권리 등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보장받아야 할 권리가 무엇인지 적혀있다.
4.16연대
이날 전체회의에서 공동추진단장 중 한 명인 광주 활동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5.18 광주와 연결시킬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30년이 지나도 고립된 5.18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되지 않을 만큼 참혹한 역사였는데, 세월호 참사조차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다는 말이었다. 우리는 더 큰 바다로 향해야 한다. 세월호의 진실을 감추고자 하는 자들은 반면에 세월호 운동을 고립시키려고 안달이 났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세월호 투쟁이 세월호의 아픔뿐만 아니라, 생명보다는 이윤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희생되어 가는 모든 이들의 아픔까지 껴안을 수 있는 운동이 된다면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운동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어야 304명의 고귀한 생명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우선 내가 살고 있는 고양지역에서부터 4.16인권선언 풀뿌리 토론을 조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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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약칭 4.16연대)는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세월호 피해자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단체입니다. 홈페이지 : https://416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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