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입7월의 은하수를 담은 사진에 여름철 별자리가 들어왔다.
박현규
사진을 열어보니 7월의 은하수를 담은 사진 속에는 여름철 별자리도 들어와 있었다. 이 사진이 더욱 특별한 것은 프랑스의 천문학자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가 명명한 '망원경자리'도 화폭에 들어왔기 때문.
망원경자리는 우리나라 남쪽 지평선에도 일부만 보이는 별자리인데(고흥 기준 최대고도: 6도 30분 미만), 북반구에 살았던 천문학자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는 어떻게 남반구 별자리인 망원경자리를 발견했을까?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는 18세기 중엽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까지 찾아가 남반구 밤하늘을 관측했는데, 망원경자리도 그때 관측한 별자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