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을 나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우농장 두곳에서 300여마리 한우를 사육중이라 한다 젊음과 성실을 밑천으로 이 고장에서 인정받은 충식이는 다른 마을에 두번째의 한우농장을 설립할 때 누민들의 적극적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서치식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작은 우산 하나에 의지했던 친구의 고달팠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너른 들 가운데 굳건히 자리한 넓은 한우농장을 떠나 그 시절의 친구들과 속리산에서 함께 할 '1박 2일'을 준비하기 위해 친구들과 합류했다.
우리 초등학교 친구들은 모두 해야 71명이다. 그중 이번 1박 2일에 15명이 참석했다. 그 중에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인터넷으로 개인 음악방송을 한다는 강은지(53, 천안시 쌍용동)는 맨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우크렐라를 연주했다.
또 먼 곳 포항에서 올라와 일 때문에 늦은 밤 내려간 일환이 수박, 참외, 메론 등 갖가지 과일에 장소가 협소해 설치를 못했지만 캠핑장비 일체를 준비해온 표준과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배현길(51, 대전시 송강동) 차편이 없어 선배를 동원해 참석한 친구들까지 모두들 열과 성을 다해 이번 모임을 잘 가꾸었다.
이번 모임의 목적인 회칙안을 확정짓는 일은 바비큐 파티를 하며 마무리지었으며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나는 꾸벅꾸벅 졸면서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