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어디든 바다의 끝에 서 있다면 '땅끝'일 수 있다는 생각은 했다. 어차피 세상의 끝은 세상의 시작과 다른 말이 아니므로, 때론 내가 서 있는 곳이 '땅끝'이라고도 생각했다. 그럼에도 살다보면 '땅끝'에 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다.'땅끝마을'이라고 하면 대부분 해남길 끝에 있는 '땅끝마을'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서해에도 '땅끝마을'이 있다. 만대항이 있는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가 바로 서해의 '땅끝마을'이다. 지난 2일부터 해수욕장은 개장되었으나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닌 관계로 인적은 드물었다. 만대항에 들러 썰물로 드러난 서해의 갯벌을 보면서 간절했던 '땅끝'에 서있다는 위안을 받고 돌아오는 길 '만대솔향기길염전'에 들렀다. 대표 정갑훈 씨는 반갑게 맞이하면서 애써 수확한 소금맛이라도 보라며 한 봉지 담아준다.사람 사는 맛이 느껴진다.사람 사는 맛이란, 역시 자본의 논리와는 다른 것이구나 싶다. 돈을 주고는 살 수 없는 것은 너무도 많고, 돈없이도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것도 너무 많다. 그런데 그것들은 너무 귀한 것이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서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이다. 햇살과 바람과 비, 그리고 인정도 그중 하나이다.땅끝이 그리운데 저기 해남길을 돌고돌아 가기엔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서해의 땅끝마을을 찾아가는 것도 좋으리라. ▲서해 땅끝마을 서해의 땅끝마을인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구글이미지 ▲만대항만대항에서 바라본 썰물에 드러난 갯벌김민수 ▲갈매기갈매기들이 썰물에 드러난 갯벌에서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김민수 ▲만대항만대항에서 바라본 서해, 굴양식을 위해 설치한 구조물들이 썰물에 드러났다.김민수 ▲서해바다만대항에서 바라본 서해바다김민수 ▲이원면 내리만대항 근처의 이원면 내리의 농가김민수 ▲염전만대솔향기염전김민수 ▲간이슈퍼마켓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 있는 간이수퍼마켓, 지난 7월 2일부터 해수욕장이 개장했다.김민수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땅끝마을 #태안 #만대항 #솔향기염전 #꾸지마을 추천3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김민수 (dach) 내방 구독하기 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총선마다 여의도 노리는 전광훈의 정당, 끔찍하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AD AD AD 인기기사 1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땅끝마을, 해남만 있는 게 아니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다방 종업원이 "국회의원이면 다냐"라고 외치자 벌어진 일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김건희 동행명령장 막은 경찰, "체포하라" 112에 신고한 민주당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