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에서 지속가능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지역 중심의 경제체제를 통해 과잉생산과 과소비를 구조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환경 파괴를 막고, 지역공동체 복원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크리월드
여기서 말하는 분할된 경제는 지역 내 자원을 바탕으로 운용된다. 가능한 수준에서 필요한 만큼 생산·소비되는 것이다. 따라서 규모의 경제 아래 발생하는 과잉생산과 과소비를 일정 수준 개선할 수 있다. 자원이 소비되는 총량 역시 줄어 화석연료 고갈 이후에도 원활한 에너지 수급 환경을 갖추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성과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기업의 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지역주민들의 소득원이 확장되고 생계가 안정되면 그만큼 지역사회에 축적되는 부는 증가한다. 이렇게 창출되고 축적된 부는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투자되면서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주민 참여 사업의 원동력이 된다. 지역공동체의 복원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경제체제의 열쇳말은 지역경제다. 지역화된 경제체제는 지속가능성을 풀어낼 수 있는 산식이다. 지역화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으로 그 답에 다가갈 수 있다. 지역경제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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