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173명 탄 선박 전복, 36명 사망·19명 실종

강풍에 선박 뒤집힌 듯... 필리핀 당국 구조대 급파

등록 2015.07.02 17:22수정 2015.07.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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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필리핀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CNN

필리핀 중부 해상에서 173명이 탄 선박이 뒤집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일 낮 12시 50분께 (현지시각) 173명을 태운 선박 킴니르바나호가 필리핀 중부의 오르모크에서 세부 카모테스 섬으로 향하던 중 풍랑에 뒤집혔다.

필리핀 당국이 해안 경비대를 급파해 118명은 목숨을 구했지만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19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승객은 오르모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필리핀 적십자 리처드 고든 회장은 "선박이 강풍(heavy winds)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행히 사고 지점이 해안과 가까워 비교적 신속하게 구조 작업이 이뤄졌다.

오르모크가 위치한 레이테 섬과 카모테스 섬은 휴양 리조트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작은 섬이 많아 선박이 주요 교통 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그만큼 해상 사고도 잦다.

○ 편집ㅣ장지혜 기자

#필리핀 #오르모크 #선박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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