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토 주료 선생님의 작품 전시실에서 손님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박현국
조각가 사토 주료(佐藤忠良, 1912.7-2010.) 선생님의 조각 전시실은 브론즈의 시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토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그림을 좋아하였고, 조각에 관심이 있어 평생 조각가로 사신 분입니다. 특히 사토 선생님은 소녀상을 비롯하여 여성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기셨습니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한 순간 정지 상태로 묘사하면서 그 아름다움이 영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셨습니다.
사가와미술관에서는 사토 선생님의 작품 1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주제별로 나누어서 늘 40여점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입구나 건물 사이에도 사토 선생님의 작품이 늘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토 선생님의 조각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아름다고 부드러운 눈길이 아름다운 작품과 만나는 황홀한 접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