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항래 정의당 당대표 후보가 22일 민주노총 대구본부 강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정훈
노회찬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들에게 중동으로 가라 했는데 나는 청년들에게 정의당으로 오라고 제안하겠다"며 담대하고 강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강한 정당은 불행히도 새누리당이고 가장 나쁜 당도 새누리당"이라며 "내년 총선 전까지 현재의 정의당 지지율을 두 배 이상 올려 지금까지보다 가장 강한 진보정당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노항래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사람을 혁신하고 야권을 혁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영국의 노동당이 18년의 야당을 끝내고 집권정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인물을 찾아낸 것"이라며 "당의 사람을 바꿔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어 "내년 총선에서 2004년의 민주노동당과 다른 전략을 내야 한다"며 당의 미래를 보고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깜짝 놀랄 정의당의 변화를 위해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한 이정미, 김형탁 배준호 부대표 후보들도 당의 미래를 위해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청년 정치가를 키우겠다며 청년들을 결집해 야권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의당 대표 합동연설회에는 대구시당 후보로 나선 이영재 북구 구의원을 비롯해 지역위원장 후보들이 먼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합동연설회에는 정의당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정의당은 오는 25일 경북 포항에서도 합동연설회를 갖는 등 다음달 5일까지 전국 15개 광역시도당에서 당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이후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과 ARS, 현장투표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고 최종 결과는 오는 12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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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도시, 진보로 바뀔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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