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실동 아파트에 내걸린 광역화장장 반대 현수막
김민규
화성시, 부천시, 안산시, 광명시, 시흥시 등 5개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화장장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수원 호매실지구와는 약 2km 남짓 떨어져 있다. 칠보산과 수원시계와는 2km도 떨어져 있지 않다. 현재 광역화장장이 건립되는 숙곡리 부지는 그린벨트로, 이곳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 규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호매실지구를 비롯한 서수원 주민들의 의사는 명확하다. 사전에 공지 및 동의 절차가 없었던 광역화장장 건립은 원천무효로서 건립을 분명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 호매실동 주민은 "이곳은 교통도 불편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되었지만 칠보산과 깨끗한 공기 때문에 산다"며 "지금이라도 서수원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위치를 재선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업 강행시 극한 갈등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