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충남교육청 300인원탁토론회에서 퍼실리데이터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최혜민양 (왼쪽에서 세번째 말하는 이). 이날 최양이 제안한 네팔 지핀 피해 성금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이상현
최양은 지난달 열린 이 날 원탁회의에 참가했다. 최양은 이날 송 군의 마음을 이어받아 네팔지진돕기에 참여하자고 긴급제안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만장일치로 제안을 결의했다. 이렇게 모금이 시작됐다. 초등생의 마음이 최양의 제안으로, 다시 모든 충남중고생들의 결의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학생들이 움직이자 교직원들도 동참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모금 운동은 한 달 만에 1억5천만 원을 모금했다.
최양은 "긴급제안을 했지만 많은 성금을 모으는 결실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만장일치로 결의해주고 성금기탁으로 화답해준 많은 사람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희태 삽교고 교장은 "이번 모금운동은 토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 보다 큰 일을 이루어가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토론문화를 육성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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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천만 원 성금으로 이어진 '300인 긴급 원탁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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