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를 따는 선생님들과 아이들
김용만
마침 등교하던 우리 학교 '히어로' 김종주(가명) 학생도 함께 상추를 뜯었습니다.
이른 시간 선생님들과 학생이 함께 상추를 뜯는 과정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정겹게 상추를 땄습니다.
이날 뜯은 상추로 점심과 저녁 시간에 맛있게 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물론 급식소에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조리사님들이 계셔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메르스로 인해 걱정거리가 생겼지만 훌륭히 이겨냈습니다. 노작반 아이들이 정성껏 기른 채소가 이렇게 활용되니 감동적이었습니다.
교육은 교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는 모습 속에 진정한 성장은 일어납니다.
생명을 아는 교육, 성장을 경험하는 교육, 이런 교육이 대안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학교에 더 많은 농사를 지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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