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지난달 30일, 공주의 대표사찰이라 할 수 있는 마곡사와 주변 암자들을 둘러 보았다. 마곡사는 여러 번 다녀왔지만, 산내 암자와 주변 암자들은 처음 가봤다. 마곡사를 들어가는 진입로가 예전보다 길게 느껴진다. ▲마곡사 천왕문마곡사 천왕문김환대 ▲마곡사마곡사 아름다운 절김환대 오랜만에 찾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주변이 다소 달라진 느낌도 든다. 마곡사하면 대광보전과 백의관음벽화가 알려져 있으며 '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특히 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마곡사는 건물이 많은 대찰인데 보물 제801호 대웅전과 보물 제800호인 영산전, 보물 제802호인 대광보전(大光寶殿)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마곡사 대광보전마곡사 대광보전김환대 ▲마곡사 경내 전경마곡사 경내 전경김환대 보물 제799호인 오층석탑은 인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도 전하나 라마교 탑과 비슷한 형태로 아마 당시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마곡사 석탑마곡사 석탑은 보물이다.김환대 대광보전은 비로자나불이 봉안되어 있고 비로자나불 뒤편 벽과 위부 벽에 그려진 백의관음도가 있으나 눈 여겨 보지 않으면 아마 본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 백의관음은 몸을 기울여 그림 오른쪽에 합장해 있는 남순동자를 굽어보고 있다. ▲마곡사 백의관음도백의관음도김환대 백범 김구 선생도 마곡사에 은거했던 적이 있다. 선생은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잠시 출가하여 이곳에서 수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구 선생은 1898년 마곡사를 떠난 후, 50여년 만에 돌아와 그 때를 회상하며 향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지금도 백범당 옆에서 푸르게 자라고 있다고 설명되어어 있다. 암자를 둘러 보러 가는데 길은 멀고도 멀다. 우선 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주시는 마애불 기도처로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무시던 곳이라는 백련암을 찾았다. ▲백련암 마애불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주시는 마애불 김환대 ▲백련암 마애불 가는길백련암 마애불 가는길김환대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나오는 백련암은 힐링 하기에 좋은 암자였다. 이곳에는 마애불도 유명하지만 동물농장에 출현한 개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조용한 은적암은적암김환대 은적암도 찾았는데 조용했다. 인법당에는 제법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목조관음보살상이 모셔져 있었다. ▲백련암 개백련암 개김환대 마곡사를 나와서 청련암을 찾았다. 그러나 산신각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타까웠다. 화려한 보관을 쓴 관음보살과 신중도가 있으며 도광 29년 1849년에 쓴 청련암 현판이 있다. 이곳은 거의 찾는 사람이 없어 아쉬웠다. 마곡사를 다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암자까지 몇 곳을 둘러보려니 시간이 더 필요했다. 언제 하루종일 마곡사와 주변 암자들을 다 둘러 볼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마곡사에서의 여정은 여기서 마친다. 덧붙이는 글 지난 5월 30일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주마곡사 #마곡사 #마곡사백련암 #마곡사마애불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환대 (woon5400) 내방 구독하기 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사진] 경주 남산 석불좌상에 눈이 쌓이면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마곡사와 주변 암자들을 둘러보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5년 전 스웨덴에서 목격한 것... 한강의 진심을 보았다 '윤석열 당선', 정당성이 흔들린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