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탄저균!용산미군기지 앞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탄저균에 반대하며 미군기지 앞 침묵행진을 하는 대학생
6.15대학생실천단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가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우리의 생명이 실험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방어백신을 개발하고, 탄저균 위험에 노출됐을 경우 얼마나 빠르게 탄저균을 인식할 수 있는지 그 능력을 갖추는 실험이라고 하지만 흙이나 피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탄저균은 실험과정부터 국민들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이렇게 위험이 큼에도 불구하고 더 놀라운 것은 앞서 밝혔듯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탄저균의 반입 사실을 우리 정부가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바로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 때문이다.
SOFA협정 9조에 따르면 '공용의 봉인이 있는 공문서 및 공용의 우편 봉인이 있고 합중국 군사 우편 경로에 있는 제1종 물품에 대해 세관 검사를 행하지 아니한다'고 되어있다. 지난 기간 세관 검사 되지 않은 물품들이 어떤 것인지 전혀 알 길이 없으며,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물질이 들어와도 손조차 쓸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는 SOFA 협정 이대로 가만히 둬도 되는 걸까? 한반도가 생화학무기 실험실이 되는 일, 이제는 멈춰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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