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포스터와 피켓 등 캠패인을 벌이기 위한 도구 제작하는 초록동아리 회원들6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이틀 전에 모여 어린이와 학부모초록동아리, 푸른하늘지킴이 회원 등이 나서서 홍보물을 만들고 있다.
김광철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세계 환경 회의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제정한 이후 벌써 42년째를 맞고 있다. 해마다 이날이 오면 국내외 많은 환경단체와 정부 또는 지자체가 나서서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벌인다.
서울 신은초등학교에서도 어린이 초록동아리와 학부모 초록동아리, 교사 초록동아리, 푸른하늘지킴이, 신은 태양과 바람의 교실 학급 어린이 등이 비 오는 날씨에도 아침 이른 시간부터 등교하는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혁신학교의 실험, 모두가 함께 환경을 고민하다서울 신은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9월 1일 개교한 학교로 서울형 혁신학교다. 이 학교 근무를 원한 교사들은 개교 준비를 하면서 며칠간에 걸친 장시간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통해 학교 교육의 지향과 목표를 세웠다. 그 논의 과정에서 신은초 교사들은 기후 변화의 문제, 핵 발전의 문제, 기타 다양한 환경 파괴 문제, 인구 증가와 식량 부족, 자원의 고갈 등으로 위험에 처한 우리와 아이들의 미래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문제 인식을 함께 한 바 있다.
아울러 1992년 리우선에서 유엔은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해 환경 문제 뿐 아니라 경제 문제, 사회 문제 등은 분리된 것이 아니고 같은 연결 고리 속에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와 사회적인 문제들로 인류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제 속에서 전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는 각자 나름대로 경제와 환경, 사회 문제들이 다를 수 있고, 각 지역의 이런 문제들을 기업과 시민, 정부(지방 정부) 등의 경제 사회 주체들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협치해 나가자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