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재단 "황교안, 법무부 장관 취임 전 이사직 사퇴"

은수미 의원도 "증명서 발급 과정에서 착오" 정정

등록 2015.06.05 12:09수정 2015.06.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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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아가페재단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아가페재단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가페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독교 민영교도소 소망교도소는 5일 황교안 후보자는 지난 2013년 2월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소망교도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황 후보자는 2013년 2월 27일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기 직전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직을 사임했고, 이는 법인 등기부 등본에도 등재된 명확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황 후보자가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아가페재단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인터넷에서 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분야별 법인종류 등을 확정할 때 발생한 착오(재단법인-아가페 vs 재단법인-재단법인 아가페) 때문에 이러한 혼란이 발생했다"라며 "황 후보자가 아가페재단 이사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재단법인-아가페'로 검색했을 때와 '재단법인-재단법인 아가페'로 검색했을 때 서로 다른 등기부등본이 나온다는 얘기다. 전자의 등기부등본은 황 후보자 사임 사실이 적시되어 있어서 은 의원이 '이사직 계속 유지'를 주장하는 근거가 됐다. 하지만 후자의 등기부등본에는 황 후보자의 사임 사실이 적시돼 있다.
#황교안 #아가페재단 #소망교도소 #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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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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