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돌,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창원준비위원회'는 14일 창원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성효
창원준비위는 "남·북·해외 실무협의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오만무도한 간섭과 통제는 결국 민족의 간절한 염원을 파탄지경으로 내몰았다"며 "이러한 결과는 6·15공동선언 이행의 통일궤도에서 탈선하여 통일문제를 정권안보용으로 써먹으려는 박근혜정부의 대결적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공동선언 이후 해마다 남북을 오가며 개최된 민족공동행사들과 부문계층별 상봉행사들은 예외 없이 오직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합의정신과 이행의지에 기초하여 이뤄져 왔다"며 "그런데 박근혜정부는 느닷없이 '정치성 배제'를 들고 나왔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 관련 양대노총의 접촉을 불허한 것이 단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만남이 통일이다. 만나지 않고 어찌 통일을 할 것인가. 통일대박을 외치던 박근혜정부는 이대로라면 통일쪽박을 차는 불행한 정부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것"이라며 "이제라도 박근혜정부는 5·24조치를 철회하고 6·15공동선언이 민족의 살길임을 인정하고 민족공동의 자주통일행사를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준비위는 "6·15민족공동행사를 파탄 낸 박근혜정부를 규탄하며, 6·15공동선언이행과 5·24조치 철회로 한반도에 통일의 물꼬를 트는 길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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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민족공동행사 방해하는 박근혜정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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