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가 넘쳐나는 방음림
김민규
사람들의 통행이 많아진 만큼 방음림 내부는 어떻게 변했을까? 수원의료원 주변 방음림에는 수십 개비의 담배꽁초가 있었다. 또 장례식장 이용객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술병도 보였다. 병원 측에서는 계단까지 설치해서 병원 이용객들이 통행하게 한 만큼 환경정화 및 계도가 필요해보였다.
방음림 통행은 사생활 침해 문제까지 확대됐다. 방음림 언덕에 올라가면 아파트 2~3층 내부가 그대로 훤히 보인다. 일부 주민들은 "거실에서 밖에 걷는 사람과 눈을 마주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방음림의 통행로화로 정상부 황폐화에 쓰레기 투기, 사생활 침해까지 확대된 이상 그대로 두면 안 된다. 양성화해서 관리가 되는 가운데 주민들의 통행을 허용하거나, 환경 보호를 위해 제한하는 시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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