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티 코리아(웨코동호회)파티에서 춤추는 사진
이미숙
어느 순간 내 나이가 30대에 접어 들게 되었다. 그렇게 20대를 보낸 30대에는 뭔가 남겨져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냥 9, 다음 10, 그리고 11... 세월만 흘러가고 있었다. 인생,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나이 서른즈음에.
나는 무엇을 놓치고 살고 있는가. 의문이 들었다.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나의 일상이 지루해져 버렸다. 나를 위해 내게 보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놀자! 내가 행복해지기위해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 댄스였다. 친구의 권유로 댄스 동호회에 가입하게 됐고, 그렇게 댄스 입문이 이뤄졌다.
물론 댄스학원에 다닐까 생각했지만, 그렇게 하면 자칫 재미를 위해 시작한 댄스도 공부하듯 할 것만 같았다. 재미있는 댄스를 하자고 생각하던 중 유독 웨스트 코스트 스윙 댄스가 눈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