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로 만든 유기농 소스와 두부조림 나물과의 환상의 궁합
이정민
불기 2559년 5월 25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음력 사월 초파일을 달리 부르는 말로 옛 네팔 샤키아족의 고타마 싯다르타가 태어난 날이다. 싯다르타는 늦은 나이에 생사고락의 현실과 마주하며 6년간의 고행 끝에 붓다(궁극적 진리를 깨달은 자)가 되어 여래의 경지에 올랐다. 오늘 그의 탄생을 축하하며 전국에서 진리의 등불을 켰다.
보통 부처님 오신 날은 주지 스님의 총 지휘로 상좌스님, 보살, 사부대중들이 일사천리로 움직여 큰 행사를 진행한다. 산기슭에 오롯이 위치한 전통 사찰에서는 가요무대 못지않은 연예인도 초청해 대중들과 눈높이를 맞춘다. 그리고 마을과 붙어 있는 작은 사찰에서는 부처님 공양 나눔 등으로 사부대중과 축배의 음식을 향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