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제6회 남면 향우화합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이날 약 200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심명남
23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제6회 남면 향우화합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남면향우 화합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 박수관 회장을 비롯해 남면인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휴인데도 지역 내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성곤, 주승용 국회의원과 주철현 시장을 비롯, 김순빈 여수시부의장과 윤문칠 도의원, 강재헌 시의원 등 많은 정치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여수시 남면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섬들이 모여있다. 이웃사촌처럼 사는 오염되지 않는 순수한 매력을 지닌 이곳은 한때 1만 8000명이 거주했으나 지금은 3500여 명이 살고 있다. 여수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난 금오도 비렁길을 비롯해 안도, 연도 둘레길을 개설해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거쳐 가는 섬이다.
남면 향우회는 2006년 5월 21일 진남 실내체육관에서 화합한마당 첫 행사가 개최됐다. 현재 내외진, 모아, 두포, 직고, 함구미, 송고, 여천, 대소유, 심포, 미포, 장지, 안도, 연도, 역포, 두라, 화태, 횡간도, 선우회등 18개의 마을 향우회가 조직되어 있다.
남면 향우회 김태균 수석부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역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딛고자 고향을 떠나 타 지역에서 외로움과 향수에 젖은 향우들을 하나로 묶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되었다"면서 "이후 2년마다 화합 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남면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