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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축제장에서 사람들이 맨손으로 광어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천군>
온케이웨더㈜
자연산 광어를 양식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다.
서천지역은 전국 광어 생산량의 10%(약 250t)을 출하하는 최대 생산지다. 서천산 광어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5월 하순 서천 앞바다에는 자연산 광어와 도미 잡이가 한창이다. 올해는 수온 등 기상여건이 좋아 예년보다 30%가량 어획량도 늘었다. 한 마리에 7~8kg까지 나갈 정도로 살이 오른 이맘때 광어는 회로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입안에서 녹을 정도로 맛과 식감이 가장 좋다.
1년 중 유일하게 자연산 광어 값이 양식보다 저렴한 시기를 맞아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일원에서 제11회 자연산 광어․도미축제가 한창이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풍부한 물량 덕분에 광어, 도미 등 싱싱한 수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축제장 요리 장터에서는 자연산 광어·도미를 1kg 를 매운탕 포함해 2만 8천원에 맛볼 수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 내 체험장에서 맨손으로 광어를 잡는 '맨손으로 광어잡기 체험', 도구를 이용해 광어를 낚는 '어린이 광어 낚시체험', 서천 특산품의 금액을 맞춰보는 '어부아저씨의 내 맘대로 깜짝 경매'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아 싱싱한 광어·도미를 실컷 먹고 다채로운 체험행사에도 참여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 날씨, 축제 즐기기 '딱' 좋다행사가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축제 기간 날씨정보를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동안 충남 서천의 날씨는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대체로 맑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