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조선소분과와 현대중공업노조, 현대미포조선노조, 대우중공업노조,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등 노동단체들은 '조선업종노조연대'를 결성하고 오는 30일 거제에서 전국조선노동자대회를 연다.
금속노조
조선업종노조연대는 현대중공업노조(정병모 위원장), 대우조선노조(현시한 위원장), 현대미포조선노조(강원식 위원장),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변성준 위원장)과 금속노조 성동조선지회(지회장 정동일)·STX조선지회(이장섭 지회장)·신아sb지회(김민재 지회장)·한진중공업지회(박성호 지회장)·현대삼호중공업지회(신은식 지회장)로 구성되었다.
금속노조는 "금속노조 조선분과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과 결합해 연대로 확대․강화하기로 하고, 연대 결성과 출범을 대내외에 대중적으로 선포하고자 한다"며 "대정부․대자본 등 올해 투쟁승리에 대한 전체 조선 노동자들의 의지를 표출하고, 규모있는 결집과 참여로 단결의 기운을 북돋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정부와 기업들이 조선소 전반에 대한 대책마련과 문제해결에 즉각 나서지 않는다면 과거 유럽이 그러했듯 한국 조선소는 끝장나고 만다"며 "세계 최고 조선기술은 사라지고, 수많은 노동자 가정과 지역사회는 붕괴될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남의 일처럼 구경만 하고 있다. 기업은 노동자들에게 끝없는 희생만 강요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소 노동자들은 힘모아 싸워야 할 때를 잘 알고, 싸움을 피하지도 않는다. 조선소 정문을 박차고 거리로 나갔던 80년대말 민주화 투쟁 때 그러했고, 1994년 조선노협을 결성해 공동투쟁을 결의했을 때 그러했다"며 "2015년 노동자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갈 것이다. 이제 사업장간 조건과 차이를 뛰어넘고 더 크고, 도 많이, 더 단단히 모여 단결과 연대의 큰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2015년 투쟁 승리를 결의'하고 '올해 시기집중투쟁을 통해 공동요구를 쟁취'하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6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 사업장 대표자들의 발언에 이어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거리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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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 조선소 노동자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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