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소속 농민 10여명이 20일 낮 12시20분경 부산 영도에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사무실을 항의방문하러 들어가 건물 외벽에 펼침막을 내걸었다.
윤성효
[기사 보강 : 20일 오후 2시 16분]
농민들이 '밥쌀용 쌀 수입'에 반대하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건물 외벽에 펼침막을 내걸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하원오) 소속 농민 10여 명은 20일 정오께 부산 영도에 있는 김 대표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농민들은 이날 낮 12시20분경 김 대표의 사무실에 도착했고, 마침 직원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문을 닫아놓은 상태였다.
농민들은 건물 외벽과 복도에 펼침막과 벽도를 걸거나 붙여 놓았다. 하원오 의장을 비롯한 농민들은 사무실 문 앞 복도에 앉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 사무실 직원들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농민들이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영도경찰서 정보과 관계자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경 영도경찰서 관계자나 와서 '자진해산' 1차 경고를 하기도 했다. 또 김해주 영도경찰서장이 현장에 나와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밥쌀용 쌀 수입에 반대하며 지난 14일 새누리당 대표한테 공문을 보내 19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어 사무실을 찾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