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이어진 수변 산책로
조영준
경산시에는 오누이의 슬픈 전설이 담긴 저수지인 남매지가 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남매지는 조성 사업 전까지 다른 저수지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저수지였다. 그러나 '남매지 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된 후 남매지는 시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됐다.
농촌공사 경산지사는 지난 2008년 5월 경산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320억 원의 사업비로 2009년 12월부터 이 사업에 들어갔다. 사업은 2011년 12월에 완공 계획이었으나 예산 문제로 2014년 3월 30일에 시민에게 개방됐다.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바뀌게 된 남매지 공원은 2.4km의 수변 산책로가 이어져있다. 수변 산책로에서는 시민들이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남매지 공원을 돌며 산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