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은하(M101)가 자태를 뽑내고 있다.
박현규
M101은 큰곰자리 η의 북서쪽에 있는 아름다운 나선은하다. M101을 자세히 보면 바람개비가 떠오른다. 그래서 바람개비 은하(Pinwheel Galaxy)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지름이 17만 광년(우리 은하의 2배)에 이르는 이 거대한 은하에서, 현재까지 4개의 초신성(SN 1909A, SN 1951H, SN 1970G, PTF 11kly)이 발견되었다.
망원경을 큰곰자리에서 사냥개자리로 돌렸다. M3를 관측하기 위해서다. M3는 구상성단이다. 구상성단(球狀星團 : globular cluster)은 수만에서 수백만 개 이상의 별이 공 모양으로 무리지어 있는 성단인데, M3의 중심부에는 약 50만 개의 별이 밀집해 있다. 겉보기 등급이 +6.2인 M3는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