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서수원 주민들
김민규
13일 오전 서수원 주민 2천여 명(경찰추산, 비대위 추산 5천여 명)이 매산로 경기도청 앞 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 자리에 모인 서수원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불과 2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광역화장장 위치 재선정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집회는 한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자발적 통제에 나선 주민들로 인해 안전하게 진행됐다. 도청 앞 광장에는 서수원 주민들의 사전 동의 및 공지 절차 없이 진행되고 있는 화성 광역화장장 사업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번 집회에는 정미경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해 서수원 주민들의 동의없는 광역화장장 건립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수원시 역시 부지 재선정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서수원 주민과 진정성을 갖고 대화해야 한다고 화성시측에 촉구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화장장 부지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