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부산시민공원에서 펼쳐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문화제 포스터.
노무현재단
이들이 공연을 펼치는 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 또한 노 전 대통령과 연이 맞닿은 곳이다. 이 땅은 일제강점기인 1900년대 초반부터 일본인들의 경마장과 일본군 주둔지로, 해방 이후로는 미군 기지인 '캠프 하야리아'로 사용되며 100년 가량 한국인의 발길에 제한됐던 곳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2004년 '한·미 간의 연합토지관리계획 협정'을 개정해 부대 기능 이전을 결정하고 특별법을 통한 매입비용과 무상양도를 약속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이 땅은 부산시민공원이란 이름으로 시민들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노무현재단은 시민공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부산의 새로운 상징의 공간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노무현재단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깨어있는 시민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연대와 참여의 장을 만들어 시민의 힘을 한 데 모으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공연 외에도 나눔 장터, 숲 체험, 통일 OX퀴즈, 추모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또 다른 '노랑'을 위한 추모도 잊지 않았다. 노무현재단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는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축제로 승화하여 우리 세대와 아이들 세대의 희망과 미래를 여는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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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부산시민공원은 온통 '노란색'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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