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폭포주차장에서 작은봉까지
변종만
대형차주차장에서 제방에 보성일림산을 나무글자로 만든 용추제와 소형차주차장을 지나면 나무다리 용추교 아래로 맑은 물이 흐른다. 이곳이 '숲이 깊어 숲속에 들어가면 해를 볼 수 없는 산'을 뜻하는 일림산(日林山)의 용추계곡이고, 계곡 주변에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이 삼림욕장을 만드는 편백나무 숲이 있다. 일림산은 이정표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힘든 곳이 거의 없는 육산이라 쉬엄쉬엄 여유를 누리며 걷더라도 4시간이면 산행이 가능하다.
주차장에서 1.4㎞ 거리에 예전에 논이 있었다는 골치가 있다. 골치는 사자산과 일림산을 잇는 갈림길로 이곳을 지나며 오르막이 시작되지만 좌우로 철쭉이 늘어서 꽃구경 하다 보면 힘든 줄도 모른다. 골치에서 언덕위에 쉼터가 있는 작은봉까지는 1.1㎞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