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골시장과 영동시장 사이 수원천수원천 복원 이후 팔달문 지역 전통시장 방문객이 더 늘어났다.
김민규
못골시장 옆에는 광교산에서 발원해 수원시내를 가로지르는 수원천이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수원천은 복개되어 있었고 상부는 주차장 등으로 활용되었다. 수원천 복원 사업이 시작되면서 못골시장을 비롯해 영동시장, 팔달문 시장 등 팔달문 일대 시장 상인들이 복원 사업을 반대했던 적도 있었다.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장을 없애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더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2012년 4월 수원천이 복원되고 이 지역 상권은 더 활성화되었다. 자연하천을 따라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으로 유입된 것이다.
수원천 복원 이후 못골종합시장을 비롯해 팔달문 지역 전통시장은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상권이 활성화됐다. 다만 여전히 중동사거리부터 성빈센터 병원에 이르기까지 중부대로는 상습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물건을 싣고 내리는 차량들과 버스노선이 집중해 있기 때문이다. 또 부족한 주차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주차장 확충은 필수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면도로 주정차 허용 등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수원시, 상인, 지역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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