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배까지
변종만
10시 15분 외연도 선착장에 도착해 짐을 꾸리고 봉화산마루, 봉화산 정상, 노랑배, 큰명금, 작은명금, 돌삭금, 누적금, 고라금, 고래조지, 망재산, 일출전망대, 상록수림, 사당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시작했다.
계단을 따라 산길을 오르면 쉼터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200m 거리에 전망대 역할을 하는 봉화산마루가 있다. 외연도항과 망재산을 구경하고 다시 쉼터를 거쳐 봉화산 정상(높이 273m)으로 가면 돌로 쌓은 봉화대를 만난다. 봉화대에 서면 외연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이 좋다.
돌길을 따라 반대편 북쪽 바닷가로 내려가 나무 계단을 걸으면 유람선의 뱃머리를 연상시키는 노랑배 전망대가 있다. 상투바위와 매바위 사이로 대청도와 중청도가 수묵화를 그리는 이곳이 외연도 최고의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