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자료를 기증하면 책 안쪽에 기증자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
장선애
황선봉 군수도 향토자료실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3일 오후 이 전 문화원장이 자신의 기증 자료들이 비치된 모습을 둘러보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황 군수는 빡빡한 일정 중에도 들러 직접 감사를 표했다.
황 군수는 "평생 모으신 자료를 기증해주시니 감사하다. 영구히 보존해 지역향토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담당 공무원들에게 향토자료실의 내실화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황 군수는 이어 "이항복 원장님 재직 중에 예산군내 한 지역사가가 갖고있던 귀한 그림이 홍성군으로 건너간 일이 있었다. 내가 말단 시절이었는데, 원장님도 안타까워 하시고 나도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지금까지 잊혀지지가 않는다"면서 "예산지역 향토자료들은 우리지역에서 제대로 보존해 많은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의 자부심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립도서관은 기증도서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 비치된 향토자료들을 열람용과 대출용으로 구분,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훼손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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