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한은정 창원시의원은 6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윤성효
다시 유민상이 "아이들 먹는 거니까 중요한데"라거나 "근거를 함부로 이야기 하면 좀 나중에 시끄러울 수 있어서"라고 했다. 박영진은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말로, 본 프로그램과 전혀 관계없다, 어디까지나 유민상 개인의견임을 밝힌다"고 했다.
김대성은 "제 의견도 말해야 하나요, 한번 봐주세요"라고 한 뒤 "무상인 듯 무상 아닌 듯"이라 말했다. 난상토론에서 유민상이 "제가 아는 홍준표…"라고 하자 박영진은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잘못 됐다는 겁니까"라 했고, 김대성은 "정확히 들었습니다"고 했다.
다시 김대성이 "중요한 문제이긴 한데"라고 하자, 박영진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문제라는 거냐"고 했다. 이에 김대성은 "억지다 저는 '아 이(ㅐ)'가 아니고 '어 이(ㅔ)다"고 했다. 그러자 박영진은 "문재인 대표가 문제다, 이는 두 분의 개인적 견해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월 18일 무상급식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경남도청에서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지사가 했던 면담을 빗대어 한 것이다.
김니나가 시민논객으로 유민상한테 "여자친구분 찾고 있었죠"라 물었고 유민상이 "아직 없다"고 하자 김니나는 "좋아하는 스타일의 도지사가 누구냐"고 했다. 그러나 유민상은 "머요, 좋아하는 스타일의 도지사라니, 그런 게 어디 있어요"라 했다.
사회를 보던 박영진은 "다 마음에 안든다, 갈아엎어야 한다는 거죠"라 했고, 유민상은 "내가 언제 그런 이야기를…, 한참 이야기를 해도 결론이 안 나고, 가벼운 이야기를 하자"고 말했다.
방송 뒤 개그콘서트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이 "정말 오랜만에 풍자개그를 보니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라거나 "방송에서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꺼려지는데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니 감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남지역 학교는 홍준표 지사가 올해부터 지원 예산을 끊어 무상급식이 중단되었고 지난 4월 1일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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