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택 보고 웃음짓는 문재인최고위원회의 이후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문 대표(오른쪽)와 조 후보가 상인 대표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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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천정배·정동영 후보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두 후보가 당을 떠나며 한 "무능한 야당", "당내 계파 문제" 등의 비판에는 적극 반박했다. "새정치연합이 달라지고 있다"고 운을 뗀 문 대표는 "2·8전당대회 이후 지난 50여 일 동안 우리 당은 통 큰 단합을 위해 노력했고, 탕평인사로 계파라는 말도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4·29재보선을 앞두고 우리 당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들을 선출했다"며 "또 지금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장애인위원장을 직접선거 방식으로 선출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는 물론 비례대표 후보까지 공정하게 뽑을 수 있는 공천제도를 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천정배 후보 측은 이날 문 대표의 광주행에 "그만큼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천 후보 캠프 관계자는 1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천 장관을 고립시키기 위해 단체로 시위하듯 광주를 찾았는데 광주 민심은 이러한 것에 상당히 비판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당내 계파가 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 지난달에도 수석사무부총장, 전략기획위원장에 친노 인사를 앉히면서 주승용 최고위원 등의 반발을 사지 않았나"라며 "대선에서 실패한 책임과 관련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광주시민을 동원하려 한다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미 정의당 후보 측도 논평을 내 이날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광주 일정을 비판했다. 문정은 대변인은 "그동안 130여 석의 거대정당인 새정치연합이 제1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했나"라며 "정의당은 호남의 기득권에 안주하면서 사실상 여당처럼 정치를 독점해 온 새정치연합에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는 광주시민의 뜻을 모아 정치개혁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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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0일 만에 또 광주 방문... 천정배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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