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파장시장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개점한 상생매장
김민규
파장시장은 생존을 위해 좀 다른 해법을 실현해 상당부분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다수의 전통시장은 프랜차이즈를 전통시장의 경쟁상대로 인식해 인근에 입점하는 것을 반대한다. 하지만 파장시장은 오히려 상인연합회 등과 함께 협의를 거쳐 지난 2013년 9월 생활용품 숍 프랜차이즈 매장이 입점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시장 입구에 프랜차이즈가 입점하게 된 이유는 파장시장의 단점을 보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파장시장은 농산물과 청과물, 수산물 매장은 많았지만 공산물을 취급하는 매장은 적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싶지만 공산물과 생활용품 취급점이 적어 오지 않는 고객들의 발길을 유인하기 위해 상생시장을 도모한 것이다.
또 입구를 제외하고 매장 전체는 2층에 위치해 건물의 활용성도 높였다. 품목이 겹치지 않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입점은 파장시장을 고객들로 더 붐비게 하고 있다. 아직 완연한 봄이라기에는 이르지만 전통시장에는 봄을 맞아 신선한 봄나물과 향긋한 과일이 손님을 맞고 있다.
오늘 한끼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서 장을 본 나물로 가족들의 건강을 지킨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거기에 상인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했다는 과일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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